이책은 신자유주의적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판의 논지로서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들, 그리고 그 대안으로서 지역화를
역설한다. 경제의 성장이 행복의 증가와는 별개라는 사실을 그리고 여전히 세계의 빈국은 여전히 가난하며 부국의 국
민들조차 불안과 불만이 가득한 것은 지금의 자본주의의 성장 일변도 경제학때문이라고 통렬하게 반격한다.
국제적인 거대 다국적기업의 볼모가 되어버린 각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자국 국민의 궁핍과 환경파괴, 부익
부 빈익빈 현상등은 이미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어버렸지만 그 잘못된 흐름을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저자 헬레나 노르베
리 호지에게서 위대한 선구자적 모습이 보인다.
오늘 러시아에서 G20 정상회담이 폐막되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
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좋은 말이다. 과연 경제성장이 무한히 가능하다고 믿는 그리고 그
성장지수에만 매달리는, 그래서 끝없는 환경파괴와 보이지 않는 약탈을 일삼는, 자국의 경제적, 정치적 이익만을 목적
으로 하는 그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면 현실을 모르는 나의 건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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