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해안도로,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산록도로 등등 도로에 붙는 명칭도 많다. 제주의 길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에는 어느 도로를 달려야 제 맛이 날까?
가을을 제대로 느낄려면 제주도의 산록도로나 중산간도로를 달려보라. 해안도로가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에머랄드빛 제주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라면 산록도로는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로다. 정면에 펼쳐지는 한라산을 향해 달려가거나 차창 밖으로 스치며 지나는 한라산을 손으로, 눈으로 어루만지며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산록도로, 오름과 소떼 말떼가 어우러진 광활한 초원과 삼나무 숲속길을 달릴수 있는 중산간도로는 그곳에 있는 모든이의 설레이는 마음을 자극한다.
지금 제주의 도로는 한여름의 절정을 보내고 녹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광활한 초원과 봉긋봉긋 솟아있는 오름들이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여기 가을을 느끼며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를 몇군데 소개하고자 한다.
가을을 제대로 느낄려면 제주도의 산록도로나 중산간도로를 달려보라. 해안도로가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에머랄드빛 제주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라면 산록도로는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로다. 정면에 펼쳐지는 한라산을 향해 달려가거나 차창 밖으로 스치며 지나는 한라산을 손으로, 눈으로 어루만지며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산록도로, 오름과 소떼 말떼가 어우러진 광활한 초원과 삼나무 숲속길을 달릴수 있는 중산간도로는 그곳에 있는 모든이의 설레이는 마음을 자극한다.
지금 제주의 도로는 한여름의 절정을 보내고 녹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광활한 초원과 봉긋봉긋 솟아있는 오름들이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여기 가을을 느끼며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를 몇군데 소개하고자 한다.
1. 1131번도로(5.16도로) - 제주마를 볼 수 있는 엽서같은 풍경
한라산 북쪽의 제주시와 남쪽의 서귀포를 잇는 1131번국도(일명 5.16도로)로 한라산 중턱을 바로 넘어가는 도로이다. 비록 시내날씨가 아주 화창했어도 이곳에서는 상황이 완전 뒤바뀔수도 있다. 한라산의 기운을 직접 내려받은 이 도로는 비가올지 한치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안개에 휩싸일지는 직접 달려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제주시에서 출발해 제주대학교와 산업정보대를 지나면 견월악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30여만평에 이르는 제주마방목지다. 순수혈통의 제주마를 키우는 목장으로 도로 양옆으로 목장이 조성되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 1131번 도로의 백미는 바로 숲터널이다. 마방목지를 지나 20여분 지나면 마치 터널을 뚫어놓은 것처럼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로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모든것이 마냥 좋을수만은 없다. 기습적인 기상변화와 한라산을 직접 통과하는 도로여건상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로이다. 즐거운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안전운전이 필요한 도로다.
그러나 모든것이 마냥 좋을수만은 없다. 기습적인 기상변화와 한라산을 직접 통과하는 도로여건상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로이다. 즐거운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안전운전이 필요한 도로다.
2. 1117번도로(제1산록도로)
1117번 도로는 평화로(1135)와 1100도로(1139번) 그리고 5.16(1131)도로를 동서로 잇는 아주 매력적인 도로이다. 가끔 속도를 즐기는 드라이버들도 볼 수 있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려는 여행족이라면 이를 포기하는게 낫다. 드넓은 목장지대가 펼쳐지는가 하면 목장 너머로 멀리 제주시가지와 수평선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남해 앞바다의 섬들도 조망되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또한 야간에는 제주시의 야경을 즐기려는 데이트족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관음사쪽 코스에는 착시현상으로 인한 높낮이가 거꾸로 보이는 신비의 도로도 만날 수 있다.
3.58번도로(송당 ~ 수산간 도로) 오름과 소떼, 초원이 아름다운 곳
1112번 도로의 삼나무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교래사거리를 지나 번영로와 만나는 대천동 사거리에 이르게 되고 조금만 더 가면 송당마을 가기 전 수산리로 빠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58번도로는 제주도 오름의 아름다움과 초원지대의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봉긋봉긋 솟아있는 오름군락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떼, 넓게 펼쳐진 목장지대는 지금까지 해안도로만 달려온 여행객이라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낮고 부드러운 능선의 오름들은 육지의 산들과 비교하면 사뭇 색다르게 느껴질것이다.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거미오름,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들을 끼고 달리다보면 도심의 복잡함에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봉긋봉긋 솟아있는 오름군락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떼, 넓게 펼쳐진 목장지대는 지금까지 해안도로만 달려온 여행객이라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낮고 부드러운 능선의 오름들은 육지의 산들과 비교하면 사뭇 색다르게 느껴질것이다.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거미오름,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들을 끼고 달리다보면 도심의 복잡함에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수산리에 가까워질수록 성산앞바다와 일출봉, 우도가 시야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경에 한번쯤 차를 멈추게 만든다.
4. 1115번 도로(제2산록도로) 광평에서 돈내코까지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를
보면서 달린다.
보면서 달린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1115번 도로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곡선을 달리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20여km의 쭉 뻗은 도로는 누구나가 한번쯤 가속페달을 밟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도로다. 실제로 이 도로를 달리다보면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차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제주의 진정한 멋을 보려면 삼가하시길...
이 도로 중간쯤에 서귀포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아담한 전망대가 있다. 서귀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 문섬, 섶섬, 보목동의 제지기오름까지 조망된다. 특히 일몰시간에 이 도로를 달린다면 환상적인 풍광에 사로잡힐 것이다.
이 도로 중간쯤에 서귀포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아담한 전망대가 있다. 서귀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 문섬, 섶섬, 보목동의 제지기오름까지 조망된다. 특히 일몰시간에 이 도로를 달린다면 환상적인 풍광에 사로잡힐 것이다.
5. 1139번도로(1100도로)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도로
해발 1100고지를 통과한다고 하여 일명 1100도로로 불리우는 도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다. 5.16도로가 제주와 서귀포를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잇는 도로라면 제주와 중문을 서쪽으로 잇는 도로로 가을이면 빨간 단풍이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한라산 중턱의 높은 고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아름다운만큼 경사도가 심하고 구불구불하여 제주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악명높은 도로이다. 도로의 풍광에 취해 안전운전을 망각하는 운전자들이 있는것 같다.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잦은 풋브레이크 사용으로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사고가 많다. 내리막길에서 저단기어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이 도로의 필수 조건이다.
안전운전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고 1100고지에 이르면 1100고지 휴게소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차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괜찮을성 싶다.
한라산 중턱의 높은 고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아름다운만큼 경사도가 심하고 구불구불하여 제주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악명높은 도로이다. 도로의 풍광에 취해 안전운전을 망각하는 운전자들이 있는것 같다.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잦은 풋브레이크 사용으로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사고가 많다. 내리막길에서 저단기어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이 도로의 필수 조건이다.
안전운전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고 1100고지에 이르면 1100고지 휴게소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차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괜찮을성 싶다.
이 밖에도 여기에서 소개하지 못한 멋진 도로들이 많다. 남조로(1118번), 삼나무숲길(1112번), 평화로(1135번), 번영로(97번) 등 드라이브코스로는 최상의 도로들이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즐거운 제주여행을 더욱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필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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