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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제주올레2코스: 광치기해안에서 통밭알을 거쳐 식산봉까지 제주올레1코스의 종착점이자 제주올레2코스의 시작점이 광치기해안이다. 성산일출봉은 본래 제주도에 붙어 있던 봉우리가 아니라 반쯤은 독립된 화산섬이었다고 한다. 밀물 때 물이 들어오면 완전한 섬이 되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제주도와 이어지는 섬이었다. 이렇게 성산일출봉을 아슬아슬하게 제주도와 이어주던 곳이 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해변이었다. 물이 들어오면 광치기해변이 물에 잠겨 일출봉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광치기해변이 드러나 성산일출봉을 제주도와 이어 주었다. 이런 지형적 특성으로 광치기해변의 옛 이름은 터진목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을 1940년대 흙을 돋우고 돌을 쌓아 아예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이로 인해 성산일출봉은 실처럼 가늘게 제주도와 연결된 것이다. 광치기의 물길.. 더보기
제주올레12코스의 엉알길 제주올레12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엉알길 입니다. 수월봉에서 자구내포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아주 좁은 길입니다. 제주올레12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입니다. 시멘트포장이 아쉽기는 하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아름답고 조용한 길입니다. 엉알길 뒤로 수월봉이 보이네요 뒤편으로는 차귀도가 보입니다. 더보기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두산봉)과 알오름 제주 올레길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말미오름과 알오름으로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말미오름을 두산봉으로 더 많이 부른다.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으로 향하는 농로를 10여분 걷다보면 바로 말미오름 초입에 이르게 된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포전경과 성산일출봉, 우도의 모습은 보는이의 눈을 황홀하게 할 지경이다. 푸른하늘과 바다, 돌담으로 경계지어지는 흙갈색의 농토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알록달록한 지붕의 색깔은 가뜩이나 도시의 획일성에 물들어있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온다. 올레길이 그래서 인기가 있나보다.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시흥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말미오름이다. 푸른잔디에 천진스럽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곳을 보호하듯 말미오름은 시흥초등학교를 감싸고 있었다. 10.. 더보기
제주올레길 8코스의 존모살해변과 해병대길 제주올레길 8코스의 하얏트호텔 산책로에서 존모살해변으로 빠지는 계단이 있다. 이 곳 존모살해변은 짧은 모래사장이라는 뜻의 조른 모살이 줄어든 이름이다. 동쪽의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길다는 뜻에서 진모살이라고 부른다. 주상절리 모양의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듯존모살해변을 감싸고 있어 처음 보는 이에게는 환상적인 절경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올레길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을 아는 이들이 별로 없었으나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적한 해변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제격이다. 존모살해변을 지나면 바로 해병대길이라 불리우는 바윗길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해녀들만 다니던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해병대의 도움으로 고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멋진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공작새으 날개깃처럼 오묘한 형상을 한 동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