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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제주올레1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 말미오름  제주도에서 성산포하면 떠오르는 곳이 성산일출봉입니다.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일출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그래서인지 새해벽두 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곳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제주올레1코스가 시작되는 시흥초등학교 바로 뒷편에 이 모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말미오름인데 이 곳 성산포에서는 두산봉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제주도의 일반 오름과는 생김새가 사뭇 다른 원뿔형의 오름이 아니라 약간은 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그런 오름입니다. 성산포로 다가갈수록 일출봉과 우도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빼앗겨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더보기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한라산 영실코스의 단풍  한라산 단풍이 절정이다. 한라산 영실코스를 찾았다. 일요일이라 예상은 했었지만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 보람도 없이 입구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영실휴게소 까지 가지 못하고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30여분을 걸어가야 했다. 6시를 갖 넘긴 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이른 새벽이지만 이미 영실휴게소 주차장은 만차를 이루고 있었다. 절정에 이른 한라산의 마지막 단풍을 보기위해 모두 모인것 같았다. 영실휴게소에서 등반로로 들어서니 울긋불긋 단풍이 희미한 새벽빛 사이로 그 화려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등반로 테크 옆으로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새벽의 고요함을 깨운다. 영실코스의 단풍은 1300고지에서 1400고지까지가 가장 화려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그렇게 화려하게는 느껴지지 는 않지만 그래.. 더보기
[제주도여행]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 억새꽃이 만발한 아끈다랑쉬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 요즘 제주도에서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어디서든 활짝 피어 있는 억새꽃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가히 억새의 천국이라 불리어도 좋을 정도로 제주도 전역을 은빛물결의 억새가 수놓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을 한 곳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억새를 볼만한 곳 두세군데 포스팅 했지만 이 곳 아끈다랑쉬 또한 그에 못지 않네요.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 오름 동남쪽에 위치한 해발 198m, 비고 58m인 분석구입니다. 다랑쉬오름과 나란히 닮은 꼴을 하고 다랑쉬오름에 딸 려 있는 나지막하고 자그마한 오름이라는 뜻에서 아끈다랑쉬(작은다랑쉬)라 부릅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분화구 모양 이 마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하는 작고 귀엽다고 느껴지는 오.. 더보기
제주도 억새꽃 추천할만한 곳 - 돝오름(돗오름)  돝오름 분화구 송당리 주요 오름들을 병풍처럼 둘러가면서 볼 수 있는 오름이 있습니다. 동쪽 방면 바로 옆으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다랑쉬오름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고 용눈이오름과 손지봉 동거믄오름과 높은오름, 남쪽으로 서쪽으로 한라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북쪽으로 둔지오름이 빙 둘러가면서 마치 감싸고 있는 듯한 돝오름(돗오름)입니다. 오름의 모양새가 돼지와 비슷하다 하여 돗.돛.돝(돼지의 제주어)오름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또한 천연의 숲인 비자림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 그 장관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오름입니다. 돝오름 등반로 둔지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손지봉 동거믄오름 높은오름 제주도는 지금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억새를 가장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름.. 더보기
[제주도 오름] 오름의 묘미를 잔뜩 품고 있는 좌보미오름 좌보미오름은 송당방면에서 보다 성산방면에서 금백조로를 이용하여 오다보면 알오름들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모습이 이국적인 멋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막상 이 오름을 올라보면 어느 봉우리가 주봉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오름의 참맛을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제주도의 오름을 올라보신 분은 알겠지만 그 정상까지는 보통 30여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좌보미오름은 1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정상이다 싶으면 다음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발길을 되돌리 기가 아쉬워 다음 봉우리를 오르게 되고 이렇게 서너개의 봉우리를 오르다 보면 한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번영로와(97번) 비자림로(1112번)가 만나는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방면으로 5분여를 가다보면 우측으로.. 더보기
다랑쉬오름에서 일출을 보다  아침해를 보러 일찍 다랑쉬오름에 올랐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곡선과 듬직한 산채를 가지고 있는 오름으로서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도 꼽히는 곳입니다. 요즘 이른 아침 오름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재미에 푹 빠져 틈만 나면 오름을 오르게 되더군요. 특히 이곳 다랑쉬오름 에서의 해맞이는 성산포 앞바다에서부터 시작하여 주변의 오름군락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일몰 또한 이에 뒤질세라 멋진 노을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시간인지라 멀리 성산포 앞바다에 불빛만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붉은빛이 감도며 화려한 일출의 시작을 알려 주는것 같았습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중턱부터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멋진 일출을 렌즈에 담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서히.. 더보기
[제주도오름] 꿩의 나는 형상의 비치미오름 비치미의 굼부리 꿩이 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비치(飛雉)미라 불리우는 오름이 있다. 오늘 이 오름을 오르기로 하고 찾아 나섰다. 오름을 오르는 입구는 몇갈래가 있다하는데 성읍2리 마을쪽에서 오르기로 하고 찾아가 보았으나 역시 오름은 입구 찾기가 힘들다. 오름 기슭까지는 잘 찾아갔으나 입구 찾기가 쉽지않다. 결국 포기하고 다른 방향에서 오르기로 하고 성불오름 맞은편 부성원쪽에서 오르기로 했다. 조그만 다리를 하나 건너고 벌판을 10여분 지나 눈에 보이는 오름방향으로 철조망을 뚫고 삼나무숲을 헤치며 무작정 오르기 시작했다. 특이한 점은 밭마다 파란망이 쳐져 있었는데 이 지역은 노루가 많아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울타리를 쳐 놓은 것이다. 오름을 오르는 중에도 여기저기서 노루가 괴성을 내며 뛰어 .. 더보기
제주도 영주십경 중의 한곳 - 사봉낙조를 찾아 사라봉으로...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제주시 야경 제주도 제일의 낙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사라봉이다. 사라봉은 영주10경에서는 사봉낙조라 하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을 제주 10대 아름다움 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로 해질 무렵 사라봉에 올라보면 휘황찬란한 제주시의 불빛과 바다속으로 비춰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라봉 북쪽의 제주항에서는 드나드는 선박들의 조명도 볼만하다. 제주항 오늘은 운이 맞지 않는것 같다. 그 화려한 일몰을 보여주질 않는다. 대신 야경이라도 실컷 보고 가기로 했다. 사라봉 중턱의 산지등대 낮아 제주시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일 낮 시간에도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사라봉 중턱에 운동기구들이 있고 정상에는 망양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정.. 더보기
이시돌목장을 감싸 안은 정물오름 제주도 서부지역의 중산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남부의 아름다운 풍광과 산방산, 가파도와 마라도가 시야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오름이 있습니다. 이시돌목장을 품에 안듯 감싸고 있는 정물오름입니다. 평화로(1135번)와 산록도로(1115번)가 만나는 광평교차로에서 금악방면으로 3km정도 가면 오름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오름입구가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시돌목장을 향해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하게 뻗어내린 형상으로 정상에 올라보면 마치 이시돌목장을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름입구에 정물이라고 불리우는 샘이 있는데 이 샘 이름에서 오름 이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샘은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예전에는 이웃.. 더보기
금오름(금악오름)에서 만나는 제주도의 아름다움 평화로에서 바라본 금오름 평화로에서 금악리 방면으로 이시돌목장을 지나 10여분 가다보면 금악리 입구에서 우측으로 오름하나가 우뚝 서있다. 이오름이 금오름, 금악오름 또는 검은오름이라 불리우는 오름이다. 입구의 표지석에는 검은오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높이나 크기로 볼때 제주도 서부 중산간 지역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평화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으로 동서로 사다리꼴의 모양을 하고있고 정상부에 안테나들이 설치되어 있는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오름이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었다. 아마 옛 임로로 사용되었거나 정상부의 방송국안테나 시설들에게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안덕면의 군산과 더불어 정상까지 도로가 포장된 유일한 오름인 듯 싶다. 오름을 오르는데 포장된 도로로 오를 수는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