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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제주올레 7-1코스의 최고의 전망대 고근산


근처에 산이 없어 외로운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고근산.

이제는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수많은 발길들이 찾아오고 있어 결코 외롭지 않다. 고근산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다에서 서귀포신시가지, 월드컵경기장, 범섬이 내다보이고, 뒤편으로는 한라산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이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까지 제주바다의 4분의 1을 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확 트여 있는데, 어느 쪽을 보더라도 수려한 풍광이 넓게 자리잡고 있고, 특히 밤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보려면 고근산이 최적지이다. 신시가지에서 고근산을 바라보면 평범한 오름같이 보이나 정상은 높이 3백96m의 타원형으로 분지를 이루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운동과 산책을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민들의 운동·휴양 장소이자 신시가지를 상징하는 오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오름에는 전해져 오는 전설이 있는데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삼고 고근산 굼부리(분화구)에 엉덩이를 얹어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물장구를 쳤다고 한다.

 

아쉽게도 한라산 정상이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멀리 산방산과 송악산, 형제섬과 마라도 가파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공짜^^

 

 고근산 분화구

분화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

 

 문섬,섶섬과 서귀포시가지

 

 범섬과 월드컵경기장

 

 제주 올레 7-1코스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