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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종달리해안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제주의 정취

종달리해안도로는 오조리 식산봉 입구에서 시작해 하도리까지 이어진다. 제주도 어느 해안도로도 마찬가지지만  이

    해안도로도 풍경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도로다. 날씨까지 아주 좋아 이 길을 찾은 모든이들을 반기는 듯 했다.

 

종달리해안도로에 들어서면 오른쪽 바닷가로 고개를 돌리면 파란 옥빛바다에 우도가 시야에 펼쳐진다.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는 우도. 이 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땅 끝 봉우리라는 지미봉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산과 바다, 푸른하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도 말고 또

있을까?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주올레1코스의 말미오름이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마치 우도까지도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착각을 불러온다.

 

 

종달리해안도로의 명물 한치다. 이렇게 도로변에 준치를 말리면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치 건조대 바로 앞 루마인펜션도 보인다. 1층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보는 것도 나름 멋진 일이다.

 

 

한적한 종달리포구 사이로 성산일출봉의 웅대한 모습을 드러낸다.

 

 

 도로 한켠에 배로 전망대를 만들었다. 독특한 모습에 한번 올라봤다.

 

 

그랬더니 이런 모습이 보인다.

 

 

조금더 가다보면 고망난돌 쉼터라는 표석이 보이고

잠시 이곳에서 차를 멈추고 바라보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

 

 

제방위로 도로가 있고 한쪽은 백사장 한쪽은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철새도래지다.

 

 

제방 한쪽으로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 조개가 많다하여 조개잡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꼭 조개가 아니더라도 한적한 도로에 넓은 바다와 백사장이면 이 곳을 찾은 보상은 충분할 것 같다.

 

 

 

제방의 또 한쪽으로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는 곳으로 숭어,검정망둑,파래,게류,새우류 등 철새먹이가 많다한다.

또한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고 주변은 갈대숲,농경지,마을,지미봉으로 둘러싸여 있어 철새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이다.  이곳이 하도리 철새도래지이다.아쉽게도 철새는 이미 모두 떠났는지 보이질 않았다.

내년 겨울엔 꼭 철새들을 보러 와야겠다.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이다.하도리 굴동포구에서 50여미터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960여평 규모의 작은섬으로 간조시에는

걸어서도 갈 수 있으며 토끼섬이라는 이름은 하얀 문주란 꽃이 섬을 뒤덮을 때의 모양이 토끼 같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예전엔 바깥쪽에 있는 작은섬이라는 뜻으로 '난들여'로 불리기도 했다한다. 마침 물이 빠져 있어 걸어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참고 다음을 기약하며 가던길을 계속 향했다.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가던 길손들의 발을 붙들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제주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유채꽃이다.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는 제주도는 노란물감을 풀어놓듯한 유채꽃 세상이 된다.

 

 

하도포구 앞 옛날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한 성인 별방진이 있다.

 

 

하도포구다. 종달리해안도로는 여기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