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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제주올레길16코스의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동차가 인류의 문명에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했을지라도 인간의 눈을 또한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편리성이라는 나태아래 그냥 너무 쉽게 지나친다. 단 몇 분만이라도 차에서 내려 걸어볼수 있다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것이 그리 고맙게만은 느껴지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테마가 제주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찾았다.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어젯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망설렸다.
제주의 해안도로를 가다 보면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게 포구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에도 서너개의 포구를 만날 수 있다. 애월해안도로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다.
그 때문인지 해안도로를 따라 이쁜 펜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제주시내권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드라이브코스로도 최고다.

  

 

해안도로에 들어선지 얼마지 않아 우주선모양의 레스토랑이 눈에 띈다.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펜션이란다.

 

 

 

 

구엄포구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못보던 조형물들이 세워져있다.

 

 

이 곳 주민들이 옛날 식수로 사용하였다는 새물이라는 용천수다.

 

 

 

도로 옆 절벽위에 고려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쌓아올린 환해장성이다.

 

 

 

제주도에는 이렇게 마을 어귀에 액운을 막아주는 방사탑이 있다.

 

 

 

도대불이라 불리우는 옛 등대는 제주도에만 있는 조형물이다. 옛 어부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해안도로 아래로 또 하나의 해안도로가 보인다.

 

 

 아담한 신엄포구 정겹다.

 

현재 제주올레길은 15코스까지 개장되어 있다. 이 곳에 올레표시가 있었다. 그럼 아마 이곳이 16코스가 될것이다.

 

 

 

해안도로 한복판에 고내리 무엇인지 모를 마을 표식이 서있다. 고내리는 높을 高  안 內로  높은고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남쪽으로는 고내봉 북쪽으로는 바다에 접해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풍경이 뛰어나며 고내8경이 있는 역사적

으로 유래가 깊은 마을이다.

 

 

애월항에 다다르면 해안도로가 끝이 난다. 제주도에 오시는 분들에게 이 도로를 한번 꼭 찾아볼 것을 권한다.

제주공항에서 15분정도면 해안도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