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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천주교의 성지 성이시돌목장을 아시나요?

이시돌목장은 한라산 중산간지대의 16만 5000㎡에 자리하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가 1954년 4월 콜룸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제주도에 온 뒤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1961년 11월 성 이시돌 중앙실습목장으로 개장하였다. 이시돌은 중세 에스파냐의 농부로 하느님의 영토인 땅을 가꾸고 농사를 짓는 일에 열성을 다하였다 하여 후에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정한 농민의 주보 성인()이 되었다.

1962년 비영리 사업을 위해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설립해 양을 키우고 양털로 양모 제품을 생산하는 한림수직과 사료공장 등을 운영하였다. 1969년부터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에서 소·면양·종돈 등을 들여와 한때 100만 마리에 가까웠던 면양과 동양 최대의 돼지목장, 치즈·우유공장, 수천 마리의 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다.

목장 외에 성이시돌양로원, 피정센터, 젊음의 집, 삼뫼소 은총의 동산, 천주교금악교회, 성이시돌어린이집, 글라라관상수녀원, 농촌산업협회 등이 함께 있고 삼위일체대성당이 건축되는 등, 목장보다는 천주교성지로 더 알려져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Cteshphon이라 불리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 건축물의 기원을 찾을 수 있기에
이러한 양식의 건물을 테쉬폰이라 합니다. 그곳에서는 지금도 약 20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사한 형태의 건물
들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곳 이시돌에는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건축되었고 이후 조금 작은크
기로 제작해 돈사로도 사용을 했으며 사료공장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테쉬폰 주택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있는 귀중한 보물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신혼부부의 야외웨딩촬영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주공항에서 평화로를 이용하여 중문방면으로 30여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