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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관광지

탐라의 건국신화를 찾아서 삼성혈을 가다


삼성혈은 제주 개벽신화의 발상지이다. 탐라를 창시했다는 삼신인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가 삼성혈의 세 구멍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탐라건국신화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삼성혈에서 태어난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다가 동해의 벽랑국에서 오곡의 종자와 소와 말을 가지고 온 세공주를 맞이하였고

이곳의 온평리 해안가의 연혼포이다. 삼신인은 세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리는데 세공주가 혼례전 목욕을 했다는 곳이

혼인지다. 혼인 후 영역을 가리기위해 화살을 쏜 장소가 사시장올락이고 쏜 화살이 박힌 돌이 삼사석이다.

 

 

 

 

 

 

전시관에서는 삼성혈 신화를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었으며

고문헌과 각종 모형을 통해 제주의 역사를 보여준다.

 

 

 

 

삼성혈의 구멍 속에는 빗물이나 눈이 고이지 않는다고 하며, 주위에 수령 500여 년 이상의 노송들과 녹나무·조록나무 등

수십 종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데 나무들이 거의 이 구멍을 향하여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제주 고유의 건축물과 제사 모습 등이 남아 있는 유적지이며, 오랜 역사와 끊이지 않는 전통문화를 지닌 자긍심을 간직하고 있는

성소(聖所)이다.

제주시 한 가운데에 있는 제주칼호텔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사이 송림이 우거진 숲 한가운데에 세 개의 구멍이

각각 수m의 간격을 두고 품자(品字) 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깊이가 바다와 통한다는 위쪽 구멍은 둘레가 6자이고

 아래의 두 구멍은 각기 3자이다.

아쉽게도 울타리가 쳐져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구멍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이곳 삼성혈의 입구에 제주도에 남아있는 돌하르방 45기중 2기가 있다.

 

 

몇몇 부속건물들과 전시관 삼성혈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걸을 때에는 도심 속에서 맛보기 어려운 한가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