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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섬

제주도오름 - 원물오름의 멋스러움 제주도가 특별히 멋스러운 이유는 누구에게나 그 비경을 열어주는 오름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곳이 제주도의 오름입니다. 여행중이건 지나가는 길이건, 아님 휴일 가족, 친구들과 편한 마음으로 올라볼 수 있는 오름은 상상 이상으로 멋진 선물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원물오름 풍경입니다. 동광리에 위치한 안덕면 충혼묘지에서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1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일대의 멋드러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감탄사를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곳입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꼭 올라보시기를 권합니다. ☞ 가시기 전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 주시면 글쓴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더보기
제주도의 귀빈사라 불리우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별장을 아시나요? 송당목장 안에 빽빽이 들어선 삼나무 숲길을 따라 10여분 걷다보면 '귀빈사'라 불리우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별장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사유지가 되어서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를 역사의 흔적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요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별장이 제주도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이 많지 않은것 같다. 대한민국의 건국시절 1950년대에 지금은 이해하기 힘든 국립목장이라는게 제주도에 설립되었는데 그것이 송당목장이라 한다. 그 목장 한켠에 이승만 전대통령의 별장이 있다. 실은 대통령의 별장이라기 보다는 귀빈 접대용으로 건축되었던것이 이승만 전대통령이 제주도 방문시 이곳에서 기거하였다하여 대통령별장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이승만 별장은 구좌읍 송당리 민오름 서쪽 기슭에 .. 더보기
제주대학교의 벚꽃거리에서 만나는 황홀함 벚꽃이 이제는 눈이 되어 날리네요. 벚꽃을 보러 다녀온지 이틀이 지난 후에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 제주도가 왕벚꽃의 자생지인걸 아시나요? 제주도에서 벚꽃축제가 지난 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사실 축제라고 해봐도 먹거리가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그 시간에 그러한 즐거움이 있다는게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항상 벚꽃의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어 축제따로 벚꽃따로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올해만은 축제와 벚꽃의 개화시기를 정확히 맞춘거 같네요. 지금쯤 제주도에 계신분은 활짝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을 만끽하실 것 같습니다. 왕벚꽃의 자생지처럼 3.4월이면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과 더불어 화사한 벚꽃이 제주도 전역을 화려하게 장식하죠 오늘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제주대학교 진입로를 .. 더보기
[제주도여행]제주도 가볼만한 곳 산방산과 송악산 모슬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가다 조그마한 언덕길을 넘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송악산에서 사계해안도로를 따라 산방산까지 이어지는 그림같은 풍광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경치가 아니다. 맑은 날 푸른 하늘아래 펼쳐지는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이는 에머랄드 바다빛과 송악산과 산방산의 신비로움이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한다. 사계해안도로를 따라 두개의 바윗덩어리가 머리를 맞대어 있는 모습이 형제섬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제주도를 찾아온 여행객이 가볼만한 곳 몇군데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제일 먼저 송악산과 산방산을 꼽는다.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모습이나 산방산에서 바라보는 송악산의 모습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더보기
제주도여행 중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함 - 형제섬일출 요즘 일출이 주는 장엄한 매력에 빠져 맑은 하늘만 보일새라 치면 다음날 아침이 기다려진다. 형제섬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집에서 형제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다. 서둘러 도착한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형제도는 붉은 기운이 벌써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수평선에 짙은 먹구름이 가로막고 있었다. 약간은 실망스런 기분으로 그래도 1시간여를 달려서 온 길인데 기다려 보기로 했다. 형제섬은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에 있는 무인도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크고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며 떠 있다. 길고 큰섬을 본섬, 작은섬은 옷섬이라 불렀다. 본섬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옷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바다에 잠.. 더보기
[제주도여행] 신선이 되는곳 산방산 동쪽의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이 서쪽의 산방산이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진 산방산은 그 모양이 거대하여 제주도 서남부의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고 산방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사는 영주십경의 하나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몇해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지금은 입산이 통제되어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비경마저 통제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 절경을 그냥 묻혀두고 싶지 않은 정의감에서^^ 오늘 이 산방산을 올라볼 작정에 등산로 입구 초소에 감시원이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부터 출발했다. 요즘 제주도여행 중에 노란 유채꽃을 제주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다 제대로 되지 않자 활시위를 허공을 향해 당겼는데 그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 더보기
제주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유채꽃 3월에서 4월말까지는 제주도는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제주도를 물들일 쯤 그 멋드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설레이게 한다. 제주도 곳곳이 노란 물결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산일출봉입구, 섭지코지, 정석비행장 가는길(녹산로), 산방산에 이르면 온통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이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1. 성산 일출봉 입구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 성산 일출봉의 유채꽃이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성산 일출봉과 노란 유채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실 성산 일출봉 입구의 유채꽃은 한겨울에도 피어있다.. 더보기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곳 온평 ~ 신산 해안도로 제주도의 어느 해안도로나 그렇겠지만 여기 제주도의 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해안도로가 있다. 올레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서 신산리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는 짙은 검은색의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으로 육지부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의 전형적인 해안이다.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로지만 제주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해안 좌측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는 환해장성은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올레3코스의 시작점 온평포구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푸른빛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이곳이 세계자연유산의 본고장이라는 느낌이 온다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며 겨울바람이 해안을 따라 차갑게 밀려온다. 이것이 제주도의 날씨.. 더보기
제주올레9코스의 시작 박수기정을 오르다. 제주올레 8코스의 종착점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에 서면 박수기정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바위절벽을 만나게 된다. 수직으로 절벽의 높이가 100m나 된다고 한다. 기정은 제주어로 절벽을 뜻하고 박수는 쪽박으로 떠먹을 수 있는 샘물을 뜻한다고 한다. 즉 박수기정은 '쪽박으로 떠먹을 수 있는 샘물이 있는 높은 절벽'을 뜻한다. 제주올레 9코스는 이 박수기정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주사람들은 이 박수기정이 있는 대평리 일대를 '난드 르'라 부른다. 이 일대가 비교적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넓은 들판에 서서 바라보는 박수 기정의 모습은 더욱 웅장하게 다가온다. 박수기정 아래 몽돌해변이 있다. 이 몽돌은 반출이 금지된다. 몰질(말이 다니던 길)이라 불리우는 울창한 숲을 15분.. 더보기
포근함을 느끼게해주는 원물오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네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덥다라는 표현을 했는데 이제는 포근하다라는 말이 일기예보에서 들리네요.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제주도 동쪽의 오름이 웅대하고 거친 남성미를 갖고 있다면 서쪽의 오름은 포근하고 아름다운 여성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그런 오름 한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옛날 이 오름 근처의 동광리 입구에 원(院: 출장하는 관원들을 위해 두었던 국영의 숙박시설)이 있었음에서 연유하여 이 곳의 샘물을 원물이라 했고 그 이름이 오름까지 확대되어 원물오름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원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오름입구의 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였다 하여 원물, 원나라가 목장을 설치하여 그 물을 이용하였다고 하여 원수(元水)라고도 명명되었다고 전하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