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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한라산의 숨은 비경들

 

산을 찾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것도 사람들이 발길이 거이 닿지않는 한적한 곳에서는 그 즐거움은 배가 되는것 같다. 오늘도

 

한라산을 찾았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의 폭포가 있다. 어떤이는 이끼폭포라 부르고 어떤이는 삼단폭포라 부른는데

 

크고 작은 여러개의 폭포가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깊은 골짜기를 타고 흐른다. 계곡이 험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광경은 높이가 50여m에 이르는 거대한 이끼폭포다. 그러나 비가 온지 오래서인지 수량이 굉장히 적다. 그래도 이끼 가

 

득한 암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가느다란 물줄기가 이곳이 폭포임을 말해 주는 듯 하다. 야생화들마저도 좋은 곳에서 자라서 인지 그 자태가

 

곱다.

 

 

 

 

 

 

 

 

 

 

 

 

 

 

 

 

 

 

이끼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더 올라가니 물소리가 점점 커진다. 본격적으로 폭포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역시나 이곳도 수량이 부족하다.

 

삼단폭포라 불리는 거대폭포도 수량이 부족하다 보니 렌즈에 그 규모를 담아낼 수 없어 아쉬움만 남는다. 비가 내린 후 다시 한번 찾아보겠

 

노라는 아쉬운 마음을 남긴채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