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칼호텔 전경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칼호텔 전경입니다. 더보기 억새꽃이 있어 아름다운 제주도의 가을 한참이나 무더웠던 여름이 끝날줄을 모르고 이어지더니 소매깃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드는걸 느끼고 가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이제 겨울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계절이 가을을 비켜갈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길가에 억새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제주도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이 억새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억새꽃이 하얀 은빛물결을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답니다. 이 가을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억새꽃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곳을 두군데만 소개하려 합니다. 1. 산굼부리 산굼부리의 억새밭입니다. 산굼부리의 남쪽사면으로 등성이 전체가 억새밭으로 제주도내 .. 더보기 와흘메밀마을에서 메밀꽃 하면 생각나는게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이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는 이효석의 고향이며 메밀의 고장임을 알리는 메밀이 지천으로 널렸다고 한다. 제주도에도 이에 뒤지지 않는 메밀마을이 있다. '와흘메밀마을' 마을입구에 카다란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마을로 들어서면 하얀 메밀꽃이 제주의 넓은 중산간으로 그 색을 뽐내며 우리들을 맞이한다. '소금을 뿌려놓은 듯이' 소설적인 표현은 너무 아름다우나 실제 소금을 뿌려 놓으면 이처럼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 든다. 메밀마을이라는 이름처럼 메밀이 지천으로 있다보니 멀리서건 가까이에서건 하얀 메밀밭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와흘마을을 지나간다면 잠시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메밀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유를 가져보기 바란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 더보기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