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러미 리프킨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기본 조건으로 새로운 에너지체계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주장한
다. 1차산업혁명은 석탄에너지와 인쇄술의 발달, 2차산업혁명은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에너지와 TV, 라디오의 병
합으로 이루어졌고 3차산업혁명은 재생가능에너지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이 만나 이미 진행중이며 50
년 후면 이미 정점에 이를 것이라 주장하며 그 필요성과 필연성에 대하여 강변한다.
그런데 혁명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그다지 혁명적이지 않다.저자가 분류하는 1차,2차의 분류에도 동의하기 어렵다.
저자의 방식대로 증기기관에서 내연기관으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학발전이 과학혁명이라 할 수 있을만큼 혁명적인가?
차라리 마소의 힘에 의존한 동력이 증기기관이라는 새로운 대체는 혁신적이며 혁명이라 할 수 있으나 그로인한 발전은
혁명이라 할 수 없다.
차라리 저자가 특히 주장하는 재생가능에너지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환경주의자라면 차라리
쉽게 인정 할 수 있다.인위적인 강요라는 생각이 든다. 더 나쁘게 애기하면 억지스럽게도 느껴진다. 어찌 인류의 역사
가(정치건 경제건)의도하고 선한 방향으로만 흘러왔던가?
저자가 주장하는 3차산업혁명의 논리가 너무 빈약하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거창한 말이 아닐지라도 개개인의 이
익과 필요에 의해 하나하나의 발전이 전체의 흐름이 되어 이루어 졌다. 즉 경제적 이익과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아니
라고 할 수 있는가?
지금의 환경문제가 왜 발생하는가?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되어 왔던것이 환경이라는 문제이다. 만약 환경보호가 집단과 국가의 실질적인 경제
적 이득으로 연결된다면 의도적인 방향을 역설하지 않아도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저자는 현실적인 문제를 너무 외면했다.
대안으로 제시한 재생가능에너지의 경제적 이익면에서도 그 기간이 받아들일 수 없을만큼 너무 길며 설사 그 기간이
지나가더라도 경제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비록 저자의 주장처럼 화석연료의 고갈이 일어날 수 있을지언정(필연코 그렇게 되겠지만) 지금의 세계적 경제현실과
는 너무 앞당겨서 본 것이 아닌가 싶다.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는 혁명은"혁명하자"외쳐서 이루어질 문제가 아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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