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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숲 - 비자림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었으며 448,165 제곱미터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천연비자나무 군락지라 한다.

관람로는 1km 남짓하며 30~40분 소요된다. 

 

 

 

 늘 푸른 바늘잎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라는 귀한 나무이다.

잎 뻗음이 非자를 닮아다하여 비자(榧子)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비자열매는 속에 땅콩처럼 생긴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어 옛날에는 이 씨앗을

먹어 몸 안의 기생충을 없애고 기름을 짜기도 했다 한다.

 천년이라는 세월이 힘들어서 일까? 나무의 반쪽은 시멘트를 발라 지탱하고 있었다.

 

 

 

 나무의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쓰였기 때문에 귀중한 경제림으로 평가되기도 하나

오늘날은 휴양림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게 보였다.

813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우리의 선조들과 함께 온갖 풍상을 이겨낸 이곳 비자림에서

또다른 새해의 결심을 해본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비자림입구에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고등학교때 왔던 기억이 난다.

 

 

 비자림을 나오면서 멀리 한라산 너머로 석양이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