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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아름다움이 있는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342m)은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엔 3개의 원형분화구가 있다. 여섯개의 봉우리와 3개의 원형 분화구는 아름다운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오름 동쪽에 모지오름이 이웃해 있어 지어미, 지아비가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 따라비라 하기도 하고, 모지오름과는 시아버지, 며느리 형국이라 하여 '땅하래비'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시간 따라비오름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입구를 잘못 찾은 듯 하다. 올라갈 때는 앞에 보이는 오름만 쳐다보고 방향을 잡았지만 내려올 때는 길이 계속하여 두갈래 세갈래로 나뉘었다. 결국 2시간을 산속에서 헤메이다 기진맥진 상태가 되어 내려올 수 있었다. 여러분들은 꼭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시기를.....^^ 길가에서 멀지.. 더보기
제주오름의 멋 아부오름 구좌읍 송당리 마을 남쪽에 있는 표고301m의 오름이다. 일찍부터 압오름으로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이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고도 한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분화구가 패여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굼부리안에는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가 있고 그 사이에 보리수나무와 상수리나무등이 있다. 정상까지 채5분도 안되는 나즈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에 올라보면 거대한 분화구의 크기에 놀라게 된다. 분화구의 둘레가 1.7km에 이른다하며 분화구안에는 인공으로 조림된 원형의 삼나무숲이 있다. 분화구 둘레를 따라 푸른 들풀이 깔려있어 여유로이.. 더보기
[제주맛집]올레길8코스 종착점 대평리에서 만나는 보말수제비 - 용왕난드르 제주도에는 보말이라는 것이 있다. 육지에서는 고동이라고 한다나... 암튼 이 보말은 제주에서는 여러가지 음식재료로 쓰인다. 보말칼국수,보말죽,보말국,보말수제비 등등. 올레길 8코스의 종착점 대평리에 보말수제비를 잘하는 제주맛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식당이다. 한적한 시골마을 대평은 예전부터 난드르라 불리었다. 창천에서 남쪽 바다쪽으로 내려오면 넓은 평원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난드르다. 마을안길로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간판이 보인다. 요즘 제주맛집 트랜드가 벽지에 방명록을 남기는 것인가 보다. 벽지에 유명인사들의 방명록이 없으면 맛집축에도 끼질 못한다. 이곳도 벽지에 제주여행의 추억을 빙 돌아가면서 남겨놓았다. 보말수제비를 주문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 더보기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두산봉)과 알오름 제주 올레길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말미오름과 알오름으로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말미오름을 두산봉으로 더 많이 부른다.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으로 향하는 농로를 10여분 걷다보면 바로 말미오름 초입에 이르게 된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포전경과 성산일출봉, 우도의 모습은 보는이의 눈을 황홀하게 할 지경이다. 푸른하늘과 바다, 돌담으로 경계지어지는 흙갈색의 농토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알록달록한 지붕의 색깔은 가뜩이나 도시의 획일성에 물들어있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온다. 올레길이 그래서 인기가 있나보다.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시흥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말미오름이다. 푸른잔디에 천진스럽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곳을 보호하듯 말미오름은 시흥초등학교를 감싸고 있었다. 10.. 더보기
백약이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중산간의 아름다움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우는 오름이 있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 한 봉우리가 솟아있고 가운데에 움푹패인 커다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로 북사면은 얕게 우묵지면 서 송당리로, 동사면은 아래쪽으로 긴 언덕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약이오름 초입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정상까지는 채 10분정도 거리이나 정상에 서서.. 더보기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래킹 사전예약을 해야만 가능했던 거문오름 트래킹이 2010년 8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아침8시부터 오후1 시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자연유산해설사와 함께 트래킹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먼저 분화구내 알오 름과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이어 오름능선을 따라 9개의 봉우리를 답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탐방로는 그 모 양이 태극무늬를 닮았다하여 태극길로 불려지고 있으며 거리는 총8km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거문오름이 다른오름과 특별한 차이는 없으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만장굴,김녕사굴, 용천굴, 당처물동굴, 벵뒤굴 등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의 모태가 되었다는 점이다. 10만년~30만년 전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서 이 동굴들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더보기
멋진 드라이브코스 산록도로에서 바라보는 제주시가지와 제주앞바다 풍경 소나기가 멈춘 후 산록도로를 드라이브하다 추자도와 멀리 남해안 일대의 섬들이 보이는 멋진 풍경이 눈앞에 들어 왔습니다. 비가 갠 후라 가시거리가 굉장히 좋았다는거... 예전엔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미세먼지등으로 일년에 며칠밖에 볼 수 없는 아주 운좋게 만난 풍경이었습니다. 1100도로와 5.16도로를 연결하는 이 산록도로에서 바라보는 제주시가지와 제주앞바다의 풍경은 환상적이며 연인들의 드라이브코스로도 인기가 있는 도로입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이 도로주변으로 있어 찾는이들이 많으며 한라산 관음사코스, 관음사등도 이 도로상에 있습니다. 더보기
제주올레길6코스의 시작점 쇠소깍 풍경 어느 부잣집 귀여운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제주올레길5코스의 종착점이자 6코스의 시작점인 쇠소깍 풍경입니다. 더보기
성산일출봉,우도,조개잡이체험어장,하도철새도래지가 보이는 종달해안도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뽑으라하면 이 종달리해안도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산읍 시흥리에서 시작하여 종달리 하도, 세화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 종달리조개잡이체헙어장, 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 철새도래지등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아주 멋드러지는 곳입니다. 시흥포구의 한적한 풍경이 보는이의 마음을 아주 여유롭게 합니다. 우도를 배경으로 한 종달리 조개잡이체험어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이 구름에 가려 한층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 종달리 앞바다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소가 물위에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우도팔경 중 하나인 전포망도라 하였습니다. 손을 뻗으면 다을것 같이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해안도로 양쪽으로 수국이 참 이쁘게도 피어 있더군요 하도해수욕.. 더보기
김영갑작가의 흔적을 따라 올라간 용눈이오름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 그 수많은 오름 중 유독 이 오름에 끌리는 이유가 있다. 그 곳을 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선은 바라보는 이의 숨을 멋게 할 정도다. 김영갑은 생전에 왜 그토록 용눈이오름에 집착했을까. 20년 동안 찍어도 다 못 찍었다는 용눈이 오름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영갑작가가 해가 지는줄도 모르고 수백번 수천번을 올랐다는 용눈이오름. 이제 겨우 열번 남짓 이 오름을 찾은 나에게도 그 열정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는 이름을 가진 용눈이오름은 높이 88미터의 완만한 오름으로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체력이 약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원형분화구 3개를 볼 수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오름전체가 잔디와 풀밭으로 덮..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