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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 2010년 2월 22일이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두달이 다 지나간다. 전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늘 아침이면 일출을 볼 수 있을것 같아 새벽4시부터 부산을 떨었다. 아침6시 일출봉에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주10경 중에 제1경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은 10만년 전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구이다. 일출봉 정상에서는 지름 600m에 면적이 8만여평에 달하는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99개의 날카로운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일출봉 정상가는 길에 바라본 아직도 어두스레한 성산포의 야경은 나의 마음을 빼앗는다. 06:40분 정상도착. 검붉은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일출시간은 07:10분 이란다. 해가 떠오르기전 아직은..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밭 - 오설록 녹차박물관과 서광다원 차밭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밭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밭이 아닐까 싶다. 드넓은 평원과 언덕에 가지런히 들어선 차나무들은 잘 정비된 잔디보다 정제되어 있으며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을 뿐 아니라 봄에 피어나는 새싹의 신록은 순수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서광다원 입구에 위치한 오설록녹차박물관은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된 기호식품으 로 알려진 녹차에 관한 정보와 차문화의 역사, 전통 다기와 차나무의 재배과정 등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 내에서 판매하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 녹차 아이스크림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 박물관을 찾는 이는 누구나 한번쯤 맛보는 명물이다. 이곳 녹차박물관에서 전시된 내용만 보고 돌아 간다면 참 바보스러운 일일것 같다. 박물관에서 .. 더보기
제주올레길16코스의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동차가 인류의 문명에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했을지라도 인간의 눈을 또한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편리성이라는 나태아래 그냥 너무 쉽게 지나친다. 단 몇 분만이라도 차에서 내려 걸어볼수 있다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것이 그리 고맙게만은 느껴지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테마가 제주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찾았다.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어젯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망설렸다. 제주의 해안도로를 가다 보면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게 포구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에도 서너개의 포구를 만날 수 있다. 애월해안도로는 .. 더보기
종달리해안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제주의 정취 종달리해안도로는 오조리 식산봉 입구에서 시작해 하도리까지 이어진다. 제주도 어느 해안도로도 마찬가지지만 이 해안도로도 풍경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도로다. 날씨까지 아주 좋아 이 길을 찾은 모든이들을 반기는 듯 했다. 종달리해안도로에 들어서면 오른쪽 바닷가로 고개를 돌리면 파란 옥빛바다에 우도가 시야에 펼쳐진다.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는 우도. 이 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땅 끝 봉우리라는 지미봉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산과 바다, 푸른하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도 말고 또 있을까?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주올레1코스의 말미오름이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마치 우도까지도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착각을 불러온다. 종달리해안도로의 명물 한치다.. 더보기
제주 올레길이 부럽지 않은곳 한담마을 산책로 제주의 올레길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올레길 못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비경들이 많다. 한담마을 산책로는 애월 토비스콘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이다. 에머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약 15분 정도의 거리로 잠깐 차를 세우고 여유를 즐겨볼만한 곳이다.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더보기
카페거리 용담해안도로(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용담해안도로는 용두암에서 시작하여 도두동까지 이어진다. 카페거리로 널리 알려져있는 곳이다. 10 여분 남짓의 짧은 거리지만 이제는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가 되었다. 이 도로는 바로 눈앞에 푸른바다를 끼고 지나게 되는데 카페, 음식점들이 길가에 줄을 지어 들어서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밤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아침,저녁으로는 운동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멀리 라마다호텔이 보인다. 해안도로 전망대 해안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레포츠공원이 보이고 바로 맞은편으로 아담한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포구를 '다끄내 포구'라 한다. 이 포구가 있는 바다가 원래 해안선이 단조로워서 포구가.. 더보기
제주도올레길 10코스 화순 ~ 모슬포까지 제주도올레길 10코스는 화순해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송악산 올레길 송악산에서 바라본 마라도와 가파도(뒤에 보이는 섬이 마라도 앞쪽이 가파도입니다.) 송악산에서 바라.. 더보기
제주올레8코스 월평포구에서 대평포구까지 제주올레8코스 월평포구~대평포구 구간입니다. 이번에는 대평에서 월평까지 거꾸로 돌아봤습니다. 대평마을 전경 제주도의 바다는 언제봐도 푸른빛을 띠는것 같습니다. 바다를 따라도는 올레길 절벽위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도 보이고.... 올레길 표식입니다. 예래동 논짓물-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랍니다. 가족 올레꾼들인것 같네요 더보기
쉬리의 언덕에서 바라본 중문해수욕장 풍경 쉬리의 언덕에서 바라본 중문해수욕장입니다. 더보기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과 이달봉 새별오름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들불축제가 열리는 오름이다. 오름하나를 통째로 태운다. 오름능선에는 아직도 들불을 놓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나무 하나 없는 민둥오름이다. 고려시대 최영장군의 이곳에 진을 치고 목호들을 토벌했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유서깊은 오름이다. 저녁하늘에 샛별처럼 외롭고 서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바로 옆 이달봉까지 트래킹코스가 이어져있다. 새별오름 전경이다. 들불축제를 위해서인지 오름 바로 앞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등산로가 따로 없이 직선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가파르다. 새별오름 정상가는 길에 바라본 새별오름 입구 새별오름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한림,모슬포까지 조망된다. 뿌연 박무로 오늘은 시야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