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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억새와 한라산 억새와 한라산 더보기
천왕사의 가을  석굴암을 다녀오는 길에 천왕사에 들렸습니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의 단풍과 어울리는 산사의 가을은 고요하고 여유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가면 어승생오름(높이 1,176m)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 또는 구구곡(九九谷)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는데 천왕사는 아흔아홉골 중 하나인 금봉 곡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00도로에서부터 시작되는 천왕사 진입로는 편백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다.  누가 조각이라도 해놓은것 같은 보기에도 신기한 거대한 남근석이 있다. 천왕사는 1955년 현재의 천왕사 삼성각 근처에 있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스님에 의해 수영산 선원이란 명칭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천왕사로 사찰명을 변.. 더보기
한라산등반지도 및 등반코스별 거리와 시간 한라산 등반지도 및 등반코스별 거리와 시간입니다. [프린트] 어리목탐방로 (윗세오름 2시간, 남벽분기점 3시간) 6.8Km 어리목탐방로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해발970m)에서 시작하여 어리목계곡, 사제비동산(해발1,423m), 만세동산(해발1,606m), 윗세오름 대피소(해발1,700m), 남벽순환로를 거쳐 남벽분기점(해발1,600m)까지 이어지는 총 6.8km의 탐방로이며 편도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돈내코와 영실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른 사제비동산 구간은 다소 체력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 대피소를 지나 남벽분기점 까지는 완만한 평탄지형으로서 백록담 남쪽 화구벽과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어리목탐방로는 사제비동산의 서어나무 극상림지대, 만세.. 더보기
제주도 오름의 아름다움 단산(바굼지오름) 제주도 안덕면 사계리는 제주의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는곳이 많다. 대표적인곳이 산방산, 송악산 등 제주 서남부의 아름다움과 태평양위에 떠있는 듯한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등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러한 모든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곳이 있다. 주변의 유명세 때문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단산, 그러나 숨은비경이 다. 흡사 박쥐가 양날개를 펼쳐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바굼지오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방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주도로를 지나다 보면 평지위에 거대한 성곽을 쌓아놓은 듯 보이는 것이 단산이 다. 언제나 그랬지만 오름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 오름의 주변으로 밭들이 있어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길을 물어볼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는 보기드문 .. 더보기
제주여행 중 가을에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 제주도에는 해안도로,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산록도로 등등 도로에 붙는 명칭도 많다. 제주의 길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에는 어느 도로를 달려야 제 맛이 날까? 가을을 제대로 느낄려면 제주도의 산록도로나 중산간도로를 달려보라. 해안도로가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에머랄드빛 제주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라면 산록도로는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로다. 정면에 펼쳐지는 한라산을 향해 달려가거나 차창 밖으로 스치며 지나는 한라산을 손으로, 눈으로 어루만지며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산록도로, 오름과 소떼 말떼가 어우러진 광활한 초원과 삼나무 숲속길을 달릴수 있는 중산간도로는 그곳에 있는 모든이의 설레이는 마음을 자극한다. 지금 제주의 도로는 .. 더보기
제주도 오름의 아름다움 - 아부오름 제주도의 368개 오름중에 가장 접근성이 좋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즈막 하 지만 기대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부오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유명해진 오름이죠. 비록 영화 촬영지가 아닐지라도 그 오름을 올라본다면 '오름이 이런거구나'라는 진한 느낌 을 갖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구좌읍 송당리 마을 남쪽에 있는 표고301m의 오름입니다. 일찍부터 압오름으로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이라 합니다. 또한 산모 양이 움푹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 이라고도 합니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분화구가 패여있습니다. 오름 대부분은.. 더보기
[제주도여행] 제주도 최고의 관광지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연휴 마지막날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역시 제주도 최고의 관광지답다.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주차공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성산일출봉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곳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을법하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명소중의 한곳이다. 분화구 주위로 99개의 봉우리로 이어져있고 일출봉을 올라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정상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일출봉 앞의 넓은 초원 성산앞바다와 우도, 한라산까지 조망되는 시원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꼭 정상까지 올라보지 않더라도 매표소에서 이어지는 비스듬한 경사의 넓은초원을 바다와 함께 거닐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싶다. 바다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웅대한 화구벽이 중세시대 서양의 어느 철벽성을 보는것 같다.. 더보기
한라산 남쪽의 절반을 볼 수 있는 곳 군산정상에서의 풍경 제주도를 한라산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눈다면 한라산 남쪽의 대부분을 볼 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예래와 대평 중간에 위치한 군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산방산과 송악산이 조망되고 동쪽으로 서귀포시가지와 서귀포앞바다의 범섬,문섬,섶섬까지 보이고 남쪽으로 형제섬,가파도와 마라도 북쪽으로는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등산로는 예래동 방면과 대평리 방면 두군데로 대평리에서는 차로 정상입구까지 갈 수 있으며 입구에서 도보로 5분만 올라가면 이런 멋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군산 한번 꼭 올라보세요 더보기
[제주도맛집] 줄을 서서 기다리야만이 맛볼 수 있는 생근고기 전문점 - 돈사돈 근고기를 아시나요? 오늘은 제주도의 생근고기 전문점 돈사돈을 소개합니다. 해가 저문 후 돈사돈에서 고기를 맛보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오랜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기 때문에 오늘 한적한 일요일날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점심을 고기집에서 한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가 봅니다. 낮시간부터 고기굽는 연기가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더군요 고기맛이 다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싱싱한 생고기에 고기맛에 베어있는 육즙은 표현하기 어려운 맛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비밀을 찾은것 같습니다. 다른 고기집에서 다 주는 집게와 가위를 주지 않더군요. 고기도 맘대로 뒤집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고 잘라주고 그저 먹기만 하면 됩.. 더보기
제주도 올레길 5코스에서 만나는 큰엉해안경승지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시작점인 남원포구를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큰엉해안경승지라는 곳을 만날 수 있다.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은 바위를 때리는 웅장한 파도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높은 절벽위에 잘 정비된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자연의 모습은 신비롭기만 하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 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 있다. 바다를 향하여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벽이 오랜 세월동안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감싸안은 2개의 자연동굴을 보노라면 세속을 떠난듯한 다른 세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안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