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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관덕정 관덕정을 찾았다. 세종 때 지어진 관덕정은 이조때 지어진 유물인데 오래돼 보이지 않았다. 바로 옆 제주 목관아지(제주목사의 관아 터)는 제주의 상징이다. 제주에서 왕과 같은 권위를 누렸던 제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곳이다. 하지만 감동적이지 못하다. 새로 지었다. 너무 잘 지어져 옛 건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관덕(觀德)이란 문무의 올바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사자소이관성덕야(射者所以觀盛德也)’에서 따온 말로, 평소에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이 누정 건물은 『탐라지』에 의하면 조선 세종 30년(1448)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웠다.성종 11년(1480) 목사 양찬이 고친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지금 있는 건물은 1969년 보수한 것으로 원래의 건축 수법.. 더보기
탐라의 건국신화를 찾아서 삼성혈을 가다 삼성혈은 제주 개벽신화의 발상지이다. 탐라를 창시했다는 삼신인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가 삼성혈의 세 구멍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탐라건국신화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삼성혈에서 태어난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다가 동해의 벽랑국에서 오곡의 종자와 소와 말을 가지고 온 세공주를 맞이하였고 이곳의 온평리 해안가의 연혼포이다. 삼신인은 세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리는데 세공주가 혼례전 목욕을 했다는 곳이 혼인지다. 혼인 후 영역을 가리기위해 화살을 쏜 장소가 사시장올락이고 쏜 화살이 박힌 돌이 삼사석이다. 전시관에서는 삼성혈 신화를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었으며 고문헌과 각종 모형을 통해 제주의 역사를 보여준다. 삼성혈의 구멍 속에는 빗물이나 눈이 고이지 않는다고 하며, .. 더보기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21세기로 들어선 지금 지구상에는 약 6억 대의 자동차가 굴러다니며 매년 약 60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된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 자동차.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자 꿈과 미래이다. 지난 2008년 4월 개관한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소장 자동차박물관으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네거리 부근에 위치하며 대한민국 최남단 환상의 섬 마라도가 한 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전세계 단 6대만이 존재하는 힐만 스트레이트8을 비롯해 명품 클래식카 70여 대와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무료 자동차 체함관까지 두루 갖춘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차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추천해보고 싶은 곳이다. 독일의 칼 벤츠가 만든 세계 최초의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