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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섭지코지의 아침 아침 일찍 관광지를 가면 입장료나 주차비가 공짜가 된다. 이 곳 제주도의 섭지코지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한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7시 남짓하여 섭지코지를 갔더니 주차관리요원이 아직 출근전이다. 주차장 입구의 매표소가 문이 굳게 닫혀있다. 흐뭇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섭지코지를 올랐다.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바닷가로 길게 뻗어나온 땅이다. 이곳에서 영화, 드라마 이 제작되었다. 아직도 올인하우스는 인기있는 기념촬영지이며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선녀바위는 각종 전설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아직도 일출의 여운이 섭지코지의 낮은 언덕사이로 비추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한두명의 관광객만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사람들로 북적되고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 더보기
제주대학교의 벚꽃거리에서 만나는 황홀함 벚꽃이 이제는 눈이 되어 날리네요. 벚꽃을 보러 다녀온지 이틀이 지난 후에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 제주도가 왕벚꽃의 자생지인걸 아시나요? 제주도에서 벚꽃축제가 지난 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사실 축제라고 해봐도 먹거리가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그 시간에 그러한 즐거움이 있다는게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항상 벚꽃의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어 축제따로 벚꽃따로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올해만은 축제와 벚꽃의 개화시기를 정확히 맞춘거 같네요. 지금쯤 제주도에 계신분은 활짝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을 만끽하실 것 같습니다. 왕벚꽃의 자생지처럼 3.4월이면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과 더불어 화사한 벚꽃이 제주도 전역을 화려하게 장식하죠 오늘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제주대학교 진입로를 .. 더보기
[제주도여행] 신선이 되는곳 산방산 동쪽의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이 서쪽의 산방산이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진 산방산은 그 모양이 거대하여 제주도 서남부의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고 산방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사는 영주십경의 하나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몇해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지금은 입산이 통제되어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비경마저 통제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 절경을 그냥 묻혀두고 싶지 않은 정의감에서^^ 오늘 이 산방산을 올라볼 작정에 등산로 입구 초소에 감시원이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부터 출발했다. 요즘 제주도여행 중에 노란 유채꽃을 제주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다 제대로 되지 않자 활시위를 허공을 향해 당겼는데 그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 더보기
광치기해안에서의 성산일출봉 일출 세계자연유산 성산 일출봉은 다 아시죠? 그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장소가 광치기해안 이라는 사실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것 같습니다. 광치기해안은 제주올레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일출을 보러 새벽같이 광치기해안을 찾았습니다. 일출시간이 07:00 쯤으로 생각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고자 아침에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3월 27일 일출시간이 06:27분 이랍니다. 집에서 성산포까지 대략 넉넉잡아 1시간 거리인데 이러다가 늦겠다 싶어 허둥지둥 챙겨 속도무시, 신호무시 하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금방이라도 터질듯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태양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허둥지둥 서둘렀던 .. 더보기
제주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유채꽃 3월에서 4월말까지는 제주도는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제주도를 물들일 쯤 그 멋드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설레이게 한다. 제주도 곳곳이 노란 물결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산일출봉입구, 섭지코지, 정석비행장 가는길(녹산로), 산방산에 이르면 온통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이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1. 성산 일출봉 입구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 성산 일출봉의 유채꽃이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성산 일출봉과 노란 유채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실 성산 일출봉 입구의 유채꽃은 한겨울에도 피어있다.. 더보기
올레7코스에서 만나는 봄이 오는 문섬 올레7코스에서 만나는 봄이 오는 문섬 더보기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곳 온평 ~ 신산 해안도로 제주도의 어느 해안도로나 그렇겠지만 여기 제주도의 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해안도로가 있다. 올레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서 신산리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는 짙은 검은색의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으로 육지부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의 전형적인 해안이다.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로지만 제주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해안 좌측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는 환해장성은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올레3코스의 시작점 온평포구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푸른빛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이곳이 세계자연유산의 본고장이라는 느낌이 온다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며 겨울바람이 해안을 따라 차갑게 밀려온다. 이것이 제주도의 날씨.. 더보기
올레3코스에서 만나는 신풍.신천 바다목장 올레3코스에서 만나는 신풍.신천 바다목장 물빛 바다와 풀빛 초장이 어우러진 목장의 모습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더보기
용이 노닐던 곳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름다운 선이다. 나무 하나 없는 민틋한 등성이에 끊어질 듯 이어지는 능선과 능선의 아름다움은 그래서 용이 휘감아 도는듯하다 하여 용눈이라 불리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름 가운데 커다란 분화구가 있고 그 곳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하여 용눈이. 용논이. 용눈오름. 이를 한자로 용와악. 용유악이라 표기하고 있다. 이곳에 서면 송당주변의 오름들과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은 어느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조망이 좋지않다. 송당사거리에서 성산방면으로 10여분 가다보면 다랑쉬오름 입구가 있고 바로 용눈이오름의 아름다운 선을 만날 수 있다. 더보기
순백의 겨울 한라산 - 영실코스 겨울 한라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영실코스를 추천한다.  영실휴게소부터 시작하여 기암절벽과 병풍바위를 지나 구상나무숲을 거쳐 선작지왓, 윗세오름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특히 겨울의 유난히 파란하늘과 하얀눈이 어우러지는 색감이야말로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니 그리 맑지가 않다. 특히 한라산쪽을 바라보니 먹구름마저 잔뜩 끼어있다. 그러나 며칠전부터 마음먹고 있던터라 쉽게 포기할 수 없어 한라산 등반길에 올랐다. 하늘이 도와주심일까? 한라산 영실코스로 향하는 1100도로에서 구름이 걷히더니 파란하늘과 햇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저 파란하늘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영실휴게소에는 아직도 제설작업이 진행 중 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