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16코스의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동차가 인류의 문명에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했을지라도 인간의 눈을 또한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편리성이라는 나태아래 그냥 너무 쉽게 지나친다. 단 몇 분만이라도 차에서 내려 걸어볼수 있다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것이 그리 고맙게만은 느껴지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테마가 제주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찾았다.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어젯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망설렸다. 제주의 해안도로를 가다 보면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게 포구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에도 서너개의 포구를 만날 수 있다. 애월해안도로는 .. 더보기 제주유채꽃잔치가 열리는 아름다운 길 녹산로 녹산로를 찾았다. 건설교통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도로다. 옛 정석항공로로 불리우다 녹산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 받았다. 도로 주변에 대록산(큰사슴이오름)과 소록산(족은사슴이오름)이 있고 정석항공관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봄이면 노랗게 물드는 유채꽃이 일품이다. 올해에도 이곳 녹산로에서 제주유채꽃큰잔치가 4월10일 ~ 4월11일 양일간 열린다. 아직은 유채꽃이 기대만큼 피질 않았다. 유채꽃잔치가 보름정도 남았으니 그 전에는 활짝 만개할 것 같다. 산굼부리에서 표선 방면으로 10여분만 달리다 보면 가시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이곳이 녹산로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도로라 생각한다. 유채꽃큰잔치도 구경하고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를 한번 느껴.. 더보기 종달리해안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제주의 정취 종달리해안도로는 오조리 식산봉 입구에서 시작해 하도리까지 이어진다. 제주도 어느 해안도로도 마찬가지지만 이 해안도로도 풍경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도로다. 날씨까지 아주 좋아 이 길을 찾은 모든이들을 반기는 듯 했다. 종달리해안도로에 들어서면 오른쪽 바닷가로 고개를 돌리면 파란 옥빛바다에 우도가 시야에 펼쳐진다.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는 우도. 이 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땅 끝 봉우리라는 지미봉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산과 바다, 푸른하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도 말고 또 있을까?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주올레1코스의 말미오름이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마치 우도까지도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착각을 불러온다. 종달리해안도로의 명물 한치다..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2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