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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숲 - 비자림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었으며 448,165 제곱미터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천연비자나무 군락지라 한다. 관람로는 1km 남짓하며 30~40분 소요된다. 늘 푸른 바늘잎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라는 귀한 나무이다. 잎 뻗음이 非자를 닮아다하여 비자(榧子)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비자열매는 속에 땅콩처럼 생긴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어 옛날에는 이 씨앗을 먹어 몸 안의 기생충을 없애고 기름을 짜기도 했다 한다. 천년이라는 세월이 힘들어서 일까? 나무의 반쪽은 시멘트를 발라 지탱하고 있었다. 나무의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쓰였기 때문에 귀중한 경제림.. 더보기
천지연폭포 풍경 서귀포항 근처에 있는 천지연폭포입니다. 더보기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 2010년 2월 22일이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두달이 다 지나간다. 전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늘 아침이면 일출을 볼 수 있을것 같아 새벽4시부터 부산을 떨었다. 아침6시 일출봉에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주10경 중에 제1경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은 10만년 전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구이다. 일출봉 정상에서는 지름 600m에 면적이 8만여평에 달하는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99개의 날카로운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일출봉 정상가는 길에 바라본 아직도 어두스레한 성산포의 야경은 나의 마음을 빼앗는다. 06:40분 정상도착. 검붉은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일출시간은 07:10분 이란다. 해가 떠오르기전 아직은..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밭 - 오설록 녹차박물관과 서광다원 차밭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밭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밭이 아닐까 싶다. 드넓은 평원과 언덕에 가지런히 들어선 차나무들은 잘 정비된 잔디보다 정제되어 있으며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을 뿐 아니라 봄에 피어나는 새싹의 신록은 순수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서광다원 입구에 위치한 오설록녹차박물관은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된 기호식품으 로 알려진 녹차에 관한 정보와 차문화의 역사, 전통 다기와 차나무의 재배과정 등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 내에서 판매하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 녹차 아이스크림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 박물관을 찾는 이는 누구나 한번쯤 맛보는 명물이다. 이곳 녹차박물관에서 전시된 내용만 보고 돌아 간다면 참 바보스러운 일일것 같다. 박물관에서 .. 더보기
제주올레길16코스의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동차가 인류의 문명에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했을지라도 인간의 눈을 또한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편리성이라는 나태아래 그냥 너무 쉽게 지나친다. 단 몇 분만이라도 차에서 내려 걸어볼수 있다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것이 그리 고맙게만은 느껴지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테마가 제주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찾았다.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어젯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망설렸다. 제주의 해안도로를 가다 보면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게 포구다.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에도 서너개의 포구를 만날 수 있다. 애월해안도로는 .. 더보기
제주유채꽃잔치가 열리는 아름다운 길 녹산로 녹산로를 찾았다. 건설교통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도로다. 옛 정석항공로로 불리우다 녹산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 받았다. 도로 주변에 대록산(큰사슴이오름)과 소록산(족은사슴이오름)이 있고 정석항공관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봄이면 노랗게 물드는 유채꽃이 일품이다. 올해에도 이곳 녹산로에서 제주유채꽃큰잔치가 4월10일 ~ 4월11일 양일간 열린다. 아직은 유채꽃이 기대만큼 피질 않았다. 유채꽃잔치가 보름정도 남았으니 그 전에는 활짝 만개할 것 같다. 산굼부리에서 표선 방면으로 10여분만 달리다 보면 가시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이곳이 녹산로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도로라 생각한다. 유채꽃큰잔치도 구경하고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를 한번 느껴.. 더보기
종달리해안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제주의 정취 종달리해안도로는 오조리 식산봉 입구에서 시작해 하도리까지 이어진다. 제주도 어느 해안도로도 마찬가지지만 이 해안도로도 풍경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도로다. 날씨까지 아주 좋아 이 길을 찾은 모든이들을 반기는 듯 했다. 종달리해안도로에 들어서면 오른쪽 바닷가로 고개를 돌리면 파란 옥빛바다에 우도가 시야에 펼쳐진다.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는 우도. 이 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땅 끝 봉우리라는 지미봉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산과 바다, 푸른하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도 말고 또 있을까?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주올레1코스의 말미오름이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마치 우도까지도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착각을 불러온다. 종달리해안도로의 명물 한치다.. 더보기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우봉에서의 함덕해수욕장 풍경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다. 함덕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우연찮게 서우봉까지 오르게 되었다. 함덕해수욕장은 제주도 동쪽해안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언덕을 기준으로 백사장이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제주에서 가장 많은 피서인파가 모이는 곳 중에 하나이다. 특히 야간에 바다 한가운데서 조업하는 선박들이 내뿜는 불빛들이 아름다우며 파도가 높지 않고 수심이 깊지 않아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이다. 함덕해수욕장을 끼고 조그마한 봉우리가 있는데 서우봉이다. 15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황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바람 부는날 모래언덕을 찾아보면 알 것이다. 모래바람에 얼굴이 몹시 따갑다. 하얀 백사장이 눈이 부시다. 모래유실을 막기위해 하얀 망.. 더보기
제주 올레길이 부럽지 않은곳 한담마을 산책로 제주의 올레길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올레길 못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비경들이 많다. 한담마을 산책로는 애월 토비스콘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이다. 에머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약 15분 정도의 거리로 잠깐 차를 세우고 여유를 즐겨볼만한 곳이다.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더보기
카페거리 용담해안도로(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용담해안도로는 용두암에서 시작하여 도두동까지 이어진다. 카페거리로 널리 알려져있는 곳이다. 10 여분 남짓의 짧은 거리지만 이제는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가 되었다. 이 도로는 바로 눈앞에 푸른바다를 끼고 지나게 되는데 카페, 음식점들이 길가에 줄을 지어 들어서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밤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아침,저녁으로는 운동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멀리 라마다호텔이 보인다. 해안도로 전망대 해안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레포츠공원이 보이고 바로 맞은편으로 아담한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포구를 '다끄내 포구'라 한다. 이 포구가 있는 바다가 원래 해안선이 단조로워서 포구가.. 더보기